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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전 멤버 권민아가 팀 내 '괴롭힘'을 폭로하면서 멤버 지민이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 장문의 글을 통해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총 8차례나 글을 게재하며 지민과 있었던 일화들을 나열했다.
권민아는 과거 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 같다는 두려운 마음에 대기실에서 눈물을 흘렸으나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지니까 울지 마"라며 지민이 자신을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자신을 꾸준히 미워했다고 밝힌 권민아의 폭로가 이어지자, 지민은 자신의 SNS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이에 권민아는 여러 차례 극단적 시도까지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언급하며 아픔을 드러냈다. 권민아에 따르면 지민은 이후 자신을 찾아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민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글로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며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지민을 향한 팬들의 비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처럼 AOA 팀 내 상황이 악화되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측은 5일 새벽 지민의 팀 탈퇴 소식과 연예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팬들은 AOA 활동 기간 동안 팀 내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FNC 측에도 불만을 드러내며 관리 소홀 책임을 묻고 있다.
AOA는 2012년 가요계에 데뷔해 '사뿐사뿐', '짧은 치마', '심쿵해'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016년, 2017년 각각 멤버 유경과 초아가 팀을 떠났으며 지난해 5월에는 권민아가 팀을 탈퇴하며 5인조로 재정비했다. 현재 설현, 유나, 혜정, 찬미, 지민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지민의 탈퇴로 4인조가 됐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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