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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황희석 "윤석열 가족 행각, 검찰 자존심 탈탈 털어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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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윤석열 검찰총장./조선닷컴DB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검찰총장이 자신의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지키려고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확연하다”며 윤석열 총장을 비판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렸다. 윤 총장 아내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한 뒤 “인사청문회 앞두고 부랴부랴 주식을 되판 것도 부부일심동체였기 때문”이라며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아름다운 사이이고 일심동체 부부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대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제까지는 무리하고 겁박에 의한 수사를 실체적 진실발견을 위한 집념, 무도한 정치개입을 권력에 굴하지 않는 용기, 총장의 오만방자를 검찰의 자부심으로 여겼을 것”이라고 했다. 황 최고위원은 검찰을 향해 “그러나 여러분의 총장이 보인 그 무리한 수사, 무도한 정치개입, 거들먹거리는 오만방자함으로 검찰은 이미 너덜너덜해졌다는 것도 이제 받아들여야 한다. 머지 않아 드러날 총장 가족의 현란한 행각은 여러분의 얼마 남지 않은 자존감마저 탈탈 털어버릴 것”이라고 했다.

황 최고위원은 윤 총장 임기(2년)이 1년쯤 지난 것을 언급하며 “임기의 절반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이 아니고 검사 장군들 여러분도 같을 것”이라며 “검사 장군들, 긴 호흡으로 길게 끝까지 가보자. 그러면 끝이 더 찬란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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