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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환경부 추경 4781억 국회 통과 "두달 내 절반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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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관 3차 추경, 국회 심의 거쳐 1250억 감액

아시아경제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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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 소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당초 정부안보다 1250억원 감액된 4781억원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경영난에 처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융자사업 예산이 33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4781억원 규모의 환경부 소관 3차 추경 예산이 확정됐다.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6031억원)보다 1250억원 감액됐다. 추경 사업은 크게 ▲그린뉴딜 ▲직접일자리 ▲중소기업 지원·디지털뉴딜 등으로 구성됐다.


그린뉴딜 관련 사업 분야에는 스마트 상하수도 구축(196억원), 전기 화물차·이륜차·굴착기 보급(1115억원), 미래환경산업 육성융자(2000억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101억원) 등이 포함됐다.


당초 환경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추가 지원을 위해 미래환경산업 육성융자 사업에 3300억원을 배정했는데, 국회 심의를 거치면서 2000억원 규모로 줄었다. 스마트 하수도 구축 사업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40조원 규모로 신설됐다.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직접일자리 창출에는 624억원이 쓰인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 및 피해 예방(81억원), 재활용폐기물 분리 선별 및 품질 개선(422억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환경부는 사물인터넷(IoT)·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환경위성을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감시체계 구축(141억원) ▲악취시료 자동채취장치 설치지원(30억원) ▲중소 화학업체 화평법·화학제품안전법 제도이행 지원(148억원) 등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두 달 내 추경 예산의 절반, 3개월 내 75%를 집행해 연말까지 100%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집행점검단을 가동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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