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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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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루키 유해란·노승희, 용평리조트오픈 1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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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연장전 패한 박민지 공동 3위…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35위

연합뉴스

유혜란의 2번 홀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신예 유해란(19)과 노승희(19)가 리더보드 맨 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과 노승희는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천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들은 2020시즌 KLPGA 투어 신인상 레이스를 펼치는 루키다.

이 대회 전까지 유해란이 574점으로 선두에 올랐고, 노승희는 342점으로 6위다.

지난해 8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데뷔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유해란은 5월 E1 채리티 오픈 2위, 지난달 한국여자오픈 9위 등 안정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도 8번 홀(파5)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중거리 퍼트를 집어넣는 등 전반에 보기 없이 3타를 줄이고, 후반에도 17∼18번 홀을 포함해 버디만 3개를 추가해 선두로 나섰다.

유해란은 "그간 아쉬웠던 퍼트 감각이 2주 전쯤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체력이 떨어져 샷이 흔들렸다. 이 대회가 3라운드라 휴식할 시간이 있었던 덕분에 샷도 살아나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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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홀 티샷하는 노승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드림 투어(2부) 상금 3위로 1부 무대에 진입한 노승희는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21위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첫 톱10 진입과 신인왕 포인트 추격도 노려볼 만한 기회다.

그는 7∼9번 홀 연속 버디를 비롯해 전반 버디 4개, 후반에 2개를 솎아냈다.

"샷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5∼6m 퍼트가 잘 떨어졌다"고 선전 요인을 꼽은 노승희는 "한 번뿐인 신인상 욕심이 당연히 있지만, 초반 성적이 좋지 못해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우선 컷 통과를 많이 해서 대회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차 연장 끝에 김지영(24)에게 우승을 내줬던 박민지(22)는 아쉬움을 털어내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전우리(23)와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전날 세계랭킹을 통해 12월 예정된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확보한 그 역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시즌 첫 승 재도전에 나섰다.

김지현(29), 김민선(25) 등은 공동 5위(4언더파 68타),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은 공동 11위(3언더파 69타)를 달렸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자 김지영(24)은 공동 21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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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의 10번 홀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대회에서 2017년과 2019년 우승한 최혜진(21)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오픈을 공동 3위로 마치고 지난주를 쉬어간 뒤 이번 대회에 나선 최혜진은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로 타이틀 방어전을 시작했다.

이정은(24)은 1오버파 73타를 써내 공동 63위에 그쳤고, 임희정(20)과 박현경(20)은 공동 91위(3오버파 75타)에 머물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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