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제2차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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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관광부가 고(故) 최숙현 선수 관련 특별조사단을 꾸린다. 대한철인3종협회도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사흘 앞당겨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2일 "최숙현 선수 사망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체육 정책 주무 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한체육회 자체 조사와는 별도로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경위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드러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기대주였던 최 선수는 지난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선배 2명을 고소했다. 4월에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회에 폭력 행위를 신고했다.
하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다.
문체부는 "특히 지난 4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신고가 접수되었음에도 신속한 조사가 되지 않고, 선수 보호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이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하며, 필요하다면 사법당국, 관계부처, 인권관련 기관단체와도 공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윤희 제2차관은 이날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사건 경위를 보고 받았다. 최윤희 제2차관은 "선수 출신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누구보다 가슴이 아프다. 후배 선수들이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행복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도 당초 9일로 예정됐던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사흘 앞당겨 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조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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