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중앙)가 1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찾아 병원 관계자로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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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안성)=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3년차 첫 일정으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찾았다.
이 지사는 1일 민선 7기 후반기 첫 일정으로 코로나19 감염 거점병원인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을 찾아 중증환자 치료 격리병상을 둘러본 뒤 의료진의 고충을 듣고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 자리에는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과 정일용 경기의료원장(수원병원장 겸직), 이경준 안성병원장과 의료진들이 함께 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아주 장시간 동행 또는 동거를 해야 될 상황이라 다른 대책이 필요한 터에 안성병원에서 새로운 방식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내서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감당 못할 코로나 사태에 대한민국이 K-방역으로 칭찬받은 것은 모두 현장에 계신 의료진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 지사는 "앞으로 수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감염병에 대해서 체계적인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좀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승관 단장은 "5월부터 발생한 확진자는 중장년과 노년층이 많아 중증환자 병상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있다"며 중증환자 병상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성병원은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아닌 의료기관 가운데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 치료를 시작한 병원으로, 지방의료원 중 유일하게 음압시설을 갖춘 실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성병원은 현재 중증환자 진료강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도는 이를 위해 15병상 규모에 5억원을 투입해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와 음압스크린도어 등 시설을 보강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달 11일 코로나19로 장기간 방역업무를 해온 경기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임직원 1600여명에게 특별휴가를 지시했다. 특별 휴가는 각 병원 인력 사정에 따라 연말까지 분산해 사용 가능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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