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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구창모, 시즌 7승 달성...NC, 롯데에 전날 연장패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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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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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주목받는 구창모(23)가 시즌 7승째를 거뒀다.

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6-2로 꺾었다.

이로써 NC는 전날 롯데에 연장전 끝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성적 33승 15패로 선두 자리도 계속 지켰다. 선발 구창모는 패전 없이 시즌 7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구창모는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정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구창모는 4-1로 앞선 7회초 이대호에게 적시 우중간 2루타를 내줘 1점 더 실점했다. 이어 4-2로 쫓긴 2사 2루 위기에서 딕슨 마차도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NC 좌익수 권희동이 정확한 송구로 이대호를 홈에서 잡아낸 덕분에 승리 요건을 지킬 수 있었다.

NC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나성범이 롯데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1-1로 맞선 4회말에는 나성범의 좌중월 적시 2루타와 양의지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뽑아 4-1로 달아났다.

7회초 대량실점 위기를 1점으로 넘긴 NC는 7회말 상대 연속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롯데 좌완 장원삼은 6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롯데는 7회말 노병오 투수코치가 모창민 타석에서 두 차례나 마운드를 방문하는 바람에 허문회 감독이 마운드 방문 규정 위반으로 퇴장 명령을 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야구 규칙에는 ‘감독(혹은 코치)이 한 번 마운드에 가고 나서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 또다시 갈 수 없다는 심판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감독(혹은 코치)이 두 번째 갔다면 그 감독은 퇴장되며, 투수는 그 타자가 아웃되거나 주자가 될 때까지 투구한 후 물러나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규정에 따라 선발투수 장원삼도 모창민을 상대한 뒤 노진혁 타석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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