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SK텔레콤의 갤럭시S20+ 아우라 블루, KT의 갤럭시S20+ 아우라레드,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0 클라우드 핑크 / 사진=SKT, KT, 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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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 들어 최대인 54만 명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통신 유통시장이 침체되자 제조사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S20을 10만원(현금완납 기준) 대에 팔고, 중저가 5G 모델을 쏟아낸 영향을 풀이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국내 5G 가입자는 687만6914명으로 전월보다 53만6997명 증가했다. 지난 3월 증가 규모(52만478명)를 두 달 만에 넘어선 것으로 월별 기준 올해 최대폭이다.
이통사별 누적 가입자는 SK텔레콤(311만314명·45.2%) KT(208만2957명·30.3%) LG유플러스(168만2339명·24.5%) 순이다. 알뜰폰 가입자는 1304명(0.02%)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는 이통사들의 마케팅비 축소와 가입자 유치 경쟁 자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2월까지 매월 약 30만명 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 악재가 겹치면서 통신시장이 침체 국면에 들어섰으나 3월엔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 5G 폰인 갤럭시 S20 출시와 갤럭시 S10 5G 공짜폰 효과로 가입자가 50만명 이상 늘었다.
지난 4월에도 45만8740명 증가해 올해 월 평균 증가폭을 넘어섰다. 5월의 경우 월초 황금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갤럭시 S20 공시지원금 상향과 불법 보조금 지급이 이어지면서 5G 가입자 증가폭이 더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LG전자의 벨벳과 삼성전자 갤럭시 A시리즈 등 중저가 5G 모델이 출시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신업계는 분석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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