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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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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선수등록 마친 KBL, 연봉·인상률 킹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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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남자프로농구(KBL)가 2020∼2021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했다. 그 결과 DB 김종규가 7억1000만원으로 보수 1위에, 김민구가 인상률 킹에 이름을 올렸다.

KBL이 다가올 시즌 선수 등록을 마감했다. 각 구단이 속속별로 보수 체결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종합해서 최종 결과를 알렸다.

2020∼2021시즌 최고 보수를 받은 이는 김종규. 지난 시즌 LG를 떠나 DB 유니폼을 입으며 KBL 역대 최고 보수에 올랐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난 시즌 대비 삭감에도 2년 연속으로 KBL 최고 보수를 받는 선수의 영예를 누렸다. 김종규 뒤로는 SK 김선형과 고양 오리온에 둥지를 튼 이대성이 이름을 올렸다. 김선형은 5억7000만원으로 2위, 이대성은 5억50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보수 인상률 최고로는 현대모비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김민구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3500만원을 받았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2억3000만원으로 인상됐다. 인상률로만 계산하면 557.1%다. KBL 역사가 새로이 쓰이는 순간이었다. 종전 KBL 역대 보수 최고 인상률은 KT 김우람이 2016∼2017시즌에 세웠다. 당시 3800만원을 받다가 1억9000만원으로 오르며 인상률 400%로 KBL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고 이제는 그 기록을 김민구에게 넘겨주게 됐다. 김민구 다음으로 많은 인상률을 가져간 이는 삼성과 FA 재계약을 맺은 장민국이다. 7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400% 인상률을 기록, 2위가 됐다.

샐러리캡 소진율은 각 구단마다 큰 폭의 차이가 있었다. SK, 현대모비스, DB는 각각 99.97%, 99.52%, 99.12%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샐러리캡 상한선인 25억원을 거의 사용한 반면 전자랜드는 단 60.28%만 썼다. 이외 구단은 82%∼95%대 사이의 소진율을 보였다.

KBL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아시아쿼터제 선수로 DB 유니폼을 입은 최초의 선수인 나카무라 타이치의 연봉은 5000만원이다. KCC 소속의 유현준, 최현민은 소속 구단과의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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