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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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무소속 이용호 의원으로부터 “작년 12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진에게 ‘수도권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아라’라고 이야기했는데 거기에 부응한 사람이 거의 없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저도 신문에서 그 뉴스를 봤다”며 “아무튼 공직자들이 솔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솔선 안 하면 그냥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끝이냐)”며 “정부 측 인사들도 정책에 부응을 안 하니까 진짜 투기 세력들이 비웃는다”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정부가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근본적으로 지금 너무 많은 유동성이 시중에 풀려 있다. 다시 말해서 (시중에) 돈이 너무 많다”며 “거기다가 국제적인 저금리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이렇게 많이 풀린 돈이 갈 곳을 찾지 못하다보니까 부동산 쪽에 몰림으로 해서 정부의 많은 노력들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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