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이순재(86)가 갑질 의혹에 입을 열었다. 왜곡, 편파 보도라는 것.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전날)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 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고 전했다.
명예훼손이 심각하다는 것. “해당 보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본다”며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B씨는 머슴살이를 주장했다. 이순재는 과장된 편파 보도라는 입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가운데 이순재의 전 매니저라고 밝힌 C씨가 등장했다. 그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C씨는 “선생님의 매니저로 지난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일했다”며 “보도에 나온 배우 지망생인 전 매니저가 저인 것 같아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 그렇게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며 “저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일을 도운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하시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넷 주문을 전혀 못 하셔서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받았다”며 “생수병 등 무거운 물건은 옮겨드렸다. 분리수거를 해드린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해달라고하지 않으셔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C씨는 “배우의 꿈을 펼칠 기회가 와서 그만뒀다”며 “이후 약을 주문해달라 하셨다. 입금이 너무 많이 돼 여쭤보니 그동안 고생했다며 열심히 준비하라고 응원해주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으로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라며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기에 진심을 담아 작성한다”고 말했다.
이순재 측은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SBS-TV '8뉴스'는 지난 29일 원로 배우 A씨의 매니저 B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B씨는 ‘머슴살이’를 주장했다. 2달간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수당 없이 일했으며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등 A씨 가족의 허드렛일을 했다는 것.
4대 보험 미가입 문제를 제기하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도 했다. 또한 A씨의 아내가 하는 막말을 견뎌야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디스패치DB>
<저작권자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