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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츠버그 언론 "만 33세 강정호, 은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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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복귀를 추진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삼진아웃'과 등과 관련 사과하고 있다. 2020.06.23.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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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미국 언론이 KBO리그 복귀가 무산된 강정호의 선수 생활이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0일(한국시간)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철회 의사를 전하면서 "메이저리그(MLB) 복귀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고 적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6년 말 국내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다.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음주운전 사실도 드러났다.

강정호의 야구 인생은 음주운전 이후 완전히 꼬였다.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어렵게 복귀한 2018시즌에도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강정호를 방출했다.

국내 복귀로 눈을 돌린 강정호는 국내 보류권을 갖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를 통해 KBO리그행을 타진했지만 냉담한 여론에 뜻을 굽혔다.

남은 선택지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뿐이다. 하지만 공백기가 긴데다 나이도 만 33세로 적지 않아 사실상 쉽지 않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행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33세의 강정호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를 통해 데뷔한 강정호는 깔끔한 수비와 수준급의 타격 능력으로 국내 최고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2014시즌 종료 후에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KBO리그 출신 야수가 빅리그에 입성한 것은 강정호가 처음이다.

데뷔 첫 해 126경기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를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야구 경력이 단절될 위기에 처했다.

강정호는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든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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