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 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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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소미가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소미는 27일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 2위 그룹(이소영, 김지영2, 안나린, 이상 13언더파 203타)과의 차이를 2타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신인상 포인트 4위, 상금 랭킹 14위에 오르며 KLPGA 투어를 휩쓴 '루키 돌풍'에 일조했다. 하지만 함께 정규투어에 입성한 임희정, 조아연 등과는 달리 유독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준우승만 2번을 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선두권에 자리하며 첫 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이소미는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효주와 김지영2, 송가은이 곧바로 따라붙었지만,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2위 그룹과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순항하던 이소미는 12번 홀에서의 티샷 실수가 보기로 이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사이 김지영2, 이소영이 따라붙으면서 1타 차 불안한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이소미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로 차이를 벌린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첫 승의 기회를 잡은 이소미는 "그동안 선두권에 있어도 실수를 해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뒤처진 경험이 많았다"면서 "내일은 '우승권에 있다',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보기를 하지 않고, 버디 찬스가 오면 과감하게 퍼트를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대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는 이소영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지영2과 안나린도 이소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박민지가 12언더파 204타로 그 뒤를 이었다.
'루키' 송가은은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이다연과 오지현, 박채윤, 지한솔, 공미정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에 포진했다. 배선우와 박현경 등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안소현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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