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24·SBI저축은행)는 26일 경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503야드)에서 열린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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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소미는 3(파5),4번(파3)홀에서 2연속 버디를 솎아낸뒤 다시 7,8번홀(파4)에서 한타씩을 줄여 전반서 버디 4개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11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16번홀(파3) 버디는 18번홀(파5) 보기와 맞바꿨다.
투어 2년차인 이소미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챔피언십서 준우승을 하는 등 지금까지 세 차례(2019년 2번) 2위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보다 소망이 먼저라고 밝혔다.
그는 "'곧 우승하겠다'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대회 시작 전에 '우승'이라는 단어는 오로지 부담으로만 다가온다"며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것이 있다. 만약 우승 상금이 내 통장에 찍히면, 그 숫자 그대로 부모님 통장에 입금해드리고 싶다. 꼭 이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늦은 나이에 KLPGA에 입문한 그는 지난 시즌 동기였던 루키들의 활약에 대해 "평균타수 또는 그린적중률 등 기타 다른 기록들에 비해 퍼트가 부족했다. 루키들의 활약을 보며 자극됐지만, 마음이 앞서간다고 해서 될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묵묵히 나의 연습을 하며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우승은 없었으나, 전체적으로 대회 내용은 좋았다. 하지만 우승이 목표이기에 동계훈련에서 5시간 정도 숏게임 위주로 연습했다. 그 결과, 퍼트는 늘었다. 어드레스 들어갈 때 자신감이 생겼다"며 순위 도약의 비결을 밝혔다.
롯데칸타타오픈 우승을 하는 등 6주 연속 국내 무대를 뛰고 있는 김효주는 "대회가 있으면 참가하는 게 선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선수들이 모두 기량이 올라와서 버디가 많이 나온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면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8언더파 공동4위엔 5언더를 한 이소영과 4언더씩을 기록한 박채윤과 안나린이, 7언더파 공동8위엔 박민지, 김지현, 김아림, 김소이가 포진했다. 선수들이 불과 1언더파로 촘촘한 순위를 이루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무빙데이에서 윤곽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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