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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SBS “박상학 대표, ‘모닝와이드’ 취재진 폭행…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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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SBS 측이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모닝와이드’ 취재진 폭행 관련 입장을 밝히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26일 SBS는 “지난 23일 발생한 SBS ‘모닝와이드’ 취재진에 대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비상식적 행동은 정당한 취재 과정에 대한 폭력이자, 명백한 국민의 알 권리 침해이며, 간과할 수 없는 반사회적 범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닝와이드’ 제작진은 일련의 대북전단 사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에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어 있는 법인 등기상의 주소지를 방문하여 취재 주체와 목적을 밝히는 등 제작진의 취재 활동은 정당한 것이었으며 취재 윤리에 충실히 입각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SBS 측이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모닝와이드’ 취재진 폭행 관련 입장을 밝혔다.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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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취재원이 취재 요청을 거부할 수는 있으나, 무차별적인 폭언과 협박, 폭력을 휘두르는 건 허용될 수 없는 범죄 행위일 뿐이다. 박 대표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현장에 있던 4명의 취재진은 현재 뇌진탕과 외상 등 외과적 부상은 물론, 심리적 후유증도 호소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특히 SBS는 “이번 취재진 폭행 사건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인식하며, 박상학 대표에 대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이하 SBS 공식입장 전문.

지난 23일 발생한 SBS ‘모닝와이드’ 취재진에 대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비상식적 행동은 정당한 취재 과정에 대한 폭력이자, 명백한 국민의 알 권리 침해이며, 간과할 수 없는 반사회적 범죄이다.

SBS ‘모닝와이드’ 제작진은 일련의 대북전단 사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에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어 있는 법인 등기상의 주소지를 방문하여 취재 주체와 목적을 밝히는 등 제작진의 취재 활동은 정당한 것이었으며 취재 윤리에 충실히 입각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취재원이 취재 요청을 거부할 수는 있으나, 무차별적인 폭언과 협박, 폭력을 휘두르는 건 허용될수 없는 범죄 행위일뿐이다. 박 대표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현장에 있던 4명의 취재진은 현재 뇌진탕과 외상 등 외과적 부상은 물론, 심리적 후유증도 호소하고있다.

정당한 취재 절차를 밟은 언론노동자에 대한 폭력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으며, 취재진의 인권과 국민의 알 권리 위에 설 수 있는 폭력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수사가 진행 중인 이번 사건에 대해 사법 당국이 철저히 그 진상을 밝혀 가해자에게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기를 촉구한다.

SBS는 이번 취재진 폭행 사건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고 인식하며, 박상학 대표에 대한 모든 민 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다. /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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