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오늘 18개 다 가져갈 수 있다" 최후 통첩
민주당 김영진 의원./조선닷컴DB |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미래통합당이 상임위 명단 제출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실 상임위원 명부를 내지 않는 것도 일면에서도 총선 불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에 나와 “저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무엇과 무엇을 연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은 구태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자가 “총선 불복이요?”라고 재차 묻자 “네 그렇다”고 했다.
그는 “총선에서 여당과 야당에게 176석대 103석을 줘서 이번 21대 국회는 그러한 권한을 가지고 여야가 활동을 하고 ‘4년 이후 심판을 받아라’는 뜻으로 국민들께서 표를 준 것”이라며 “그 표와 의석에 준하지 않고 몽니와 발목 잡기로 계속 진행하는 것 자체가 저는 총선 민의를 거부하고 총선 불복으로 비춰질 수 있는 우려가 크다”고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까지도 야당이 국회 운영 상황에 합의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를 여당이 가질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여당도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말 필요한 3차 추경을 통과시켜서 어려운 민생에 답을 주는 국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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