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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도 '반화웨이' 가담?…5G 사업자에 에릭슨·노키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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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통신업체 싱텔은 노키아, 스타허브-M1 합작사는 노키아 선택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싱가포르의 주요 통신업체들이 싱가포르의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공급업자로 중국의 화웨이(華爲) 대신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의 노키아를 각각 선정했다.

25일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텔은 에릭슨을, 2위 통신사인 스타허브와 3위 통신사인 MI의 합작사는 노키아를 각각 5G 네트워크 공급업자로 선정했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부도 전날 이런 계획을 승인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 최대 통신업체 싱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발행 사진 캡처[재배포 및 DB 금지]



이스와란 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싱가포르 정부는 전국 단위의 초고속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공급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어떤 회사도 배제하지 않았다면서 싱텔과 스타허브·M1 합작사의 선택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는 싱가포르 4위의 통신업체인 TPG의 소규모 지역 네트워크망 구축을 위한 공급업자로서 싱가포르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

싱텔과 스타허브·M1 합작사는 2021년 1월부터 독립형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2022년 말까지 전국의 절반가량에서, 2025년에는 싱가포르 전역에서 5G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화웨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및 기술전쟁 와중에서 미국 정부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할 경우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고 지적 재산권이 침해받을 우려가 있다면서 서방 국가들에 화웨이를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공급업자로 선정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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