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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금융안정보고서] 비은행 기업대출 321조...中企-자영업자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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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금융전문가들은 현재 경기부진에 취약한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 저신용차주에 대한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비중이 높아 이에 따른 위험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상호금융 및 보험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은 올해 3월말 321조7000억원으로, 비교적 경기부진에 취약한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90.1%)이 높고, 업종별로는 부동산업·건설업 비중(55.6%)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가계대출은 572조5000억원이며,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이 은행에 비해 높았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시장리스크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올해 3월말 1266조4000억원이고, 이 가운데 증권 및 보험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171조1000억원) 및 대체투자(221조원) 확대에 따른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같은 시기 비은행금융기관의 시장성자금 조달 규모는 276조2000억원으로 여전사와 증권사가 대부분(97.5%)을 차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비은행금융기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의 전파경로가 될 수 있어 정책당국은 주요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절한 정책대응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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