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장비 4번째 신규 수주
화웨이 장비 쓰던 텔러스, 장비 전면 교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사 '텔러스(TELUS)'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한다. 캐나다에서는 두번째, 글로벌 시장에서는 4번째 5G 장비 신규 수주다.
19일 삼성전자 캐나다 3대 이동 통신사 중 한 곳인 텔러스와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비디오트론, 올해 2월 미국 US셀룰러, 3월 뉴질랜드 스파크에 이어 4번째 5G 통신장비 수주 계약을 따냈다. 화웨이 장비만 사용해왔던 텔러스는 5G를 구축하면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3개 사업자의 네트워크 장비로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 진출한 이후 전국망 이동통신 사업자인 텔러스에도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텔러스는 이번에 5G 장비를 구축하기 위해 에릭슨, 노키아와 함께 삼성전자를 장비 공급사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10년 이상 5G 기술을 개발해왔고 인도, 미국 등 대형 통신망 구축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 3대 이동 통신사는 30% 안팎의 가입자를 고르게 확보하고 있으며 텔러스의 가입자 수는 약 960만명이다. 텔러스는 1990년 설립(민영화) 이후 인터넷 및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5G분야에 3년간 400억 캐나다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다렌 엔트위슬 텔러스 최고경영자는 "통신기술 분야의 오랜 경험과 커넥티비티 분야의 전문성, 첨단 기술 등을 고려해 삼성전자를 공급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5G 생태계 확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통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텔러스의 조직적인 역량과 끈기, 선도적인 기상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여러 5G 선도국에서 축적해 온 상용화 경험과 독보적인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바탕으로 텔러스가 캐나다에서 새로운 5G 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