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06.17. photothink@newsis.com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3차 추경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꼭 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6월 4일 국회에 제출된 3차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아직 착수조차 되지 않아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1차 추경의 경우 제출 후 13일만, 2차 추경은 제출 후 14일만에 국회에서 신속히 확정해 주셔서 코로나19 피해·위기 극복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그런데 이번 3차 추경안은 제출한 지 이미 2주가 넘었는데 원구성이 안되며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실직될까 걱정하시는 분들, 이미 일자리를 잃으신 분들, 유동성 공급에 목말라 하는 기업인들, 오늘 내일 매출회복을 고대하시는 분들이 코로나 사태의 고비계곡(Death Valley)을 잘 버텨 나가도록 현장의 실질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 시기에 현장에서의 실질적 실탄지원 역할을 재정이 해야 하고, 구체적 지원수단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역대 최대 규모(35.3조원)의 3차 추경안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추경안에 담긴 대부분 사업 하나 하나에 정책 수요자들이 있다”며 “그분들도 지금 추경자금의 수혜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7월초 하반기를 시작하며 3차 추경사업 예산이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이번 달내 3차 추경안을 확정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며 “추경안이 확정되면 3개월 내 추경규모 75% 이상 집행되도록 준비하고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