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국회 제출 3차 추경안, 국회심의 착수 안돼"
"추경자금 수혜 간절히 고대, 3개월내 75% 집행 준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기재부 제공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꼭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6월4일 국회에 제출된 3차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아직 착수조차 되지 않아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1차 추경의 경우 제출 후 13일만(3.5일 제출-3.17일 의결), 2차 추경은 제출 후 14일만(4.16일 제출-4.29일 의결)에 국회에서 신속히 확정해 주셔서 코로나19 피해 및 위기극복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그런데 이번 3차 추경안의 경우 제출한 지 이미 2주가 넘었는데 원구성이 안되며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직될까 걱정하시는 분들, 이미 일자리를 잃으신 분들, 유동성 공급에 목말라 하는 기업인들, 또 오늘 내일 매출회복을 고대하시는 분들이 코로나 사태의 고비계곡(Death Valley)을 잘 버텨 나가도록 현장의 실질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기에 그 현장에서의 실질적 실탄지원 역할을 재정이 해야 한다”면서 “구체적 지원수단들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역대 최대 규모(35조3000억원)의 3차 추경안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안에 담긴 대부분 사업 하나 하나에 정책 수요자들이 있으며, 그 분들도 지금 추경자금의 수혜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초 하반기 시작하며 3차 추경사업 예산들이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6월내 3차 추경안을 확정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면서 “정부는 추경안이 확정되면 3개월 내 추경규모 75% 이상 집행되도록 준비하고 실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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