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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2·갤Z플립 5G 출시 지연 전망…“UTG 물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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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2·갤Z플립 5G 8월에나 생산 돌입"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UTG 물량 부족 탓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8월 초 온라인 언팩을 통해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폴드2’(가칭)와 ‘갤럭시Z플립 5G ’의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르면 8월 말께 출시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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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2 랜더링 이미지. (사진= 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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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인 초박막강화유리(UTG) 물량이 부족해 8월에나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의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5G)이 8월에나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출시는 8월 말이나 9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모델의 디스플레이에 탑재될 UTG의 물량이 적어 출시 초기에는 구하기 어려울 것”며 “올해 말까지는 공급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UTG는 유리 소재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로, 유리를 극도로 얇게 만드는 박막 공정과 특수한 강화 공정을 거쳐 ‘접힐 수 있는’ 유연성을 갖도록 했다.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폴리이미드(CPI)’에 비해 화면 구현력과 심미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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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글로벌 출시된 갤럭시Z플립 4G모델.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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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에 폴더블폰 최초로 UTG를 적용한 데 이어, 오는 8월 선보일 갤럭시폴드2에도 UTG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UTG는 갤럭시Z플립이 출시된 지난 2월에도 초기 공급 물량이 부족했다.

또 로스 영 CEO는 하반기 플래그십 신작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칭)도 디스플레이 부품 문제로 출시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저온폴리실리콘옥사이드(LTPO) 디스플레이 생산 문제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출시가 지연되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LTPO 기술이 적용된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헤르츠(Hz)의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LTPO는 배터리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의 온라인 ‘갤럭시 언팩’이 오는 8월 5일에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 플립 5G가 함께 공개될 것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주요 부품 공급 문제 등으로 출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순으로 순차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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