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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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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60경기 개최-비례 배분 100% 지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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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시즌 개막을 향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새로운 시즌 운영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 제안은 7월 19일 개막해 60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경기 수는 많지 않지만, 이전과 달리 비례 배분 금액의 100% 지급을 제안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매일경제

메이저리그가 선수노조에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동안 구단주들은 무관중 경기를 열 경우 입장 수익을 얻지 못하고 그럴 경우 경기를 열수록 손해라고 주장하며 선수들에게 비례 배분 급여에 대한 추가 삭감을 요구해왔다. 선수노조는 이를 완강하게 거부해왔다.

한때 선수노조가 협상 종료를 선언하고 커미셔너가 "시즌 개최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반응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지만,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직접 애리조나로 날아가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을 만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사무국의 이번 제안은 70일간 60경기를 치르며, 7월 19일에서 20일 사이 시즌을 개막하고 2020, 2021년 포스트시즌 출전 팀을 확장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선수노조에게 합의 내용과 관련된 분쟁 신청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선수노조는 선수들의 반응을 살핀 뒤 이에 응답할 예정이다. 시즌 준비 기간을 생각하면 양 측은 이번주안에는 합의를 마쳐야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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