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긴장 고조] "알았을텐데… 나쁜 의미로 기망"
국정원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에 대해 "(북한 움직임은) 작년 10월부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던 것"이라며 "미·북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 그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국정원이 청와대에) 혹시 희망 섞인 보고를 한 건지, 나쁘게 이야기하면 기망(欺罔)인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에) 빌미를 잡힌 건 있지만, (대북 전단) 그게 없었다고 계속될 건 아니지 않은가. 그럼 (국정원은) 알았다는 건데, (청와대에) 보고 어떻게 했는지"라고 했다. 이어 "(국정원이) 대통령이나 주위에 보고를 어떻게 했나, 보고 단계를 좀 가져와 보라고 하려고 한다. 그런데 국정원은 안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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