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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리그1 POINT] '득점 선두' 주니오 PK 양보→존슨 데뷔골...'원 팀'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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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개막 후 7경기 무패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 현대가 '원 팀'이 되고 있다. 득점 선두 주니오가 페널티킥을 양보했고, 결국 비욘 존슨의 데뷔골로 연결됐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울산의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울산 현대는 16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에서 강원FC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했고, 승점 17점으로 전북 현대와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섰다. 강원은 김지현, 정지용, 김승대, 김경중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울산은 주니오, 정훈성, 김인성, 윤빛가람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지만 선제골은 나오지 않았고, 조현우의 선방으로 울산은 위기를 넘겼다.

울산의 화력은 후반에 터졌다. 울산은 후반에 이동경과 비욘 존슨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김인성이 연결한 크로스를 윤빛가람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이 한 골을 더 기록했다. 후반 31분 김기희의 헤더를 문전에 있던 주니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쐐기골까지 나왔다. 후반 41분 좌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주니오를 거쳐 채광훈의 팔에 맞았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는 존슨이었다. 그동안 울산의 페널티킥은 주로 주니오가 찼고, 득점 선두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기에 주니오가 차는 것이 당연해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데뷔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던 존슨이 키커로 나섰고, 결국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원 팀'이 되고 있는 울산이다. 주니오도 득점 선두를 굳건히 하기위해 페널티킥을 찰 수 있었지만 데뷔골이 없는 팀 동료 존슨에게 양보했고,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 한 장면만 봐도 이번 시즌 울산의 분위기를 알 수 있었고, '원 팀'의 힘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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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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