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내렸던 '스카우트 금지령'이 해제됐다.
'ESPN'은 15일 밤(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들에게 스카우트 활동을 재개해도 좋다는 허락을 내렸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앞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 19일 구단들의 스카웃을 금지했다. 근 3개월만에 제한 조치가 해제된 것. 현재 미국은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고 있지만, 복수의 주에서 아마추어 대회가 진행중이다.
KBO리그 경기장을 찾은 스카우트들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완전한 해제는 아니다. ESPN은 각 구단별로 한 행사당 최대 3명까지 참가가 제한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2021년 드래프트 지명 선수들을 대상으로한 쇼케이스 대회부터 적용된다. 당장 현지시간으로 오는 수요일부터 알라바마주 버밍엄에서 퍼펙트 게임 내셔널 쇼케이스가 시작된다.
ESPN은 이같은 쇼케이스 행사들이 나무 배트를 사용하고 봄학기 시즌보다 더 수준 높은 경쟁이 벌어지기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봄학기 시즌이 취소됐음에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드래프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하다.
해외 유망주에 대한 스카우트 제한도 일부 해제된다. 선수를 직접 만나는 것은 금지되지만, 개인 훈련에 대한 비디오나 데이터를 모으는 것은 허용된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지난 봄학기 시즌이 취소되자 스카우트들을 대규모로 해고하거나 급여를 삭감했다. 이번 금지령 해제는 지난 몇개월간 칼바람이 불었던 스카우트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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