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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북한, 핵탄두 30~40개 보유 추정…지난해보다 10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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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북한이 올해 1월 기준으로 30~4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SIPRI는 이날 세계 군비·군축·안보에 대한 2020년 연감을 내고 이 같은 추정치를 밝혔다.

SIPRI는 지난해 북한이 20~3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었는데, 1년 만에 10개가 늘어난 것이다.

다만 SIPRI는 "북한은 핵무기 능력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인정하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매우 불확실한 수치"라며 "세계 핵탄두 통계에도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SIPRI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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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는 북한이 군사 핵 프로그램을 국가 안보 전략의 중심 요소로서 우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이 지난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조치를 지켰지만, 몇몇 신형 시스템을 포함해 다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비행 시험을 했다고 지적했다.

SIPRI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등 9개국을 핵보유국으로 분류했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이들 국가가 보유한 핵무기는 모두 1만3400개인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1만3865개)에 비하면 465개가 줄었다. 미국이 385개, 러시아가 125개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30개 늘었고, 인도도 10~20개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SIPRI는 "핵무기 감소는 미국과 러시아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핵무기가 해체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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