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의 대명사 세르히오 라모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수비수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이바르와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7승 8무 3패(승점 59)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1위 바르셀로나(승점 61)와 승점 2점 차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 탄생했다. 살아있는 전설인 라모스가 라리가 역대 수비수 득점 2위에 올라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라모스의 골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토니 크로스의 골로 1-0으로 앞서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특유의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중앙 수비수인 라모스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상대 문전 앞까지 내달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라모스는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손쉽게 마무리했다. 라모스의 시즌 8호 골이자 리그 6호 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7분 뒤 마르셀로의 쐐기골로 승부를 일찍 결정 지었다.
경기 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8골을 기록 중인 라모스는 리그 67번째 골을 넣었다. 이는 쿠만과 함께 라리가 역대 수비수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2003/04 시즌 세비야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라모스는 2004/05 시즌까지 세비야에서 리그 2골을 넣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65골을 추가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라모스가 쿠만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설 것이 유력하다. 다만 1위를 따라 잡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 선배' 페르난도 이에로의 105골이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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