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회 연속, 시즌 6차례 톱10
톱10 횟수 1위, 페덱스 랭킹 1위
우승은 대니얼 버거, 통산 3승에
임성재가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피지에이(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바라보고 있다. 포트워스/A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임성재(22)는 강했다. 석 달 만에 열린 투어에서 다시 톱10에 올랐다.
임성재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0위(11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3월 혼다 클래식 우승,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에 이어 연속 3경기 톱10에 들었다. 2019~2020시즌 여섯번째 톱10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시즌 톱10 공동 1위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켰다.
임성재는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3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고 5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1번홀(파5) 3퍼트 보기로 주춤한 임성재는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내 순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그린 적중 때 홀당 평균 퍼트를 1.692개로 낮추는 등 예리한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
우승은 2015년 신인왕 대니얼 버거(미국)에게 돌아갔다. 버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17번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키면서 보기를 적어낸 모리카와를 제쳤다.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버거는 상금 135만달러(약 16억3천만원)를 챙겼다.
잰더 쇼플리(미국)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공동 3위에 합류했다. 세계 1위 매킬로이는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2위(6언더파 274타)에 그쳤다. 1타를 잃은 안병훈(29)은 공동 60위(1오버파 281타)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대회를 치른 제이 모나한 피지에이투어 총재는 “대단히 성공적은 투어 재개”라고 자평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뉴스판 한겨레21 구독▶2005년 이전 <한겨레>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