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협상 거부를 선언한 선수노조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같은 날 선수노조가 "리그 사무국과 더 이상의 협상은 헛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다시 일할 시간이다. 그저 언제, 어디서인지만 말해달라"라고 밝힌 것에 대한 답변이다.
이들은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발된 이 어려운 시기 선수, 구단, 팬들에게 우호적인 제안을 세 차례나 연속으로 제안했음에도 선수노조가 좋은 신념을 갖고 시즌 재개에 대한 협상을 하는 것을 거부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노조의 협상 거부 발표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선수노조도 지난 3월 26일 합의 당시 선수들이 관중 입장이 허용됐을 때에만 비례 배분된 급여의 전액을 받을 수 있으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입장 수입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추가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노조가 2020시즌이 무관중으로 열리는 가운데 생기는 수익을 거의 다 가져가겠다는 것은 이 어려운 시기 수천 명의 직원들을 지원해야하는 구단과 사무국에게 불공평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선수노조가 협상 거부를 선언하면서 메이저리그는 커미셔너 직관으로 시즌을 열어야하는 상황이 됐다. 사무국은 "우리는 선수노조가 3월 합의 내용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를 평가하고, 구단주들과 상의 후에 팬들에게 야구를 되돌려 줄 가장 좋은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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