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메이저리그, 이와중에 거액의 중계권 계약에 합의했다.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터너스포츠사와 대규모 중계권 계약 갱신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터너스포츠는 AT&T가 보유한 워너미디어의 자회사로 TBS TNT AT&T스포츠넷 등의 스포츠 중계를 제작하는 회사다. NCAA NBA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매체 블리처 리포트를 운영하며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TBS는 포스트시즌 중계방송사 중 한 곳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는 TBS를 통해 일요일 정규시즌 경기와 포스트시즌 경기를 중계해오고 있다. 핵심은 포스트시즌 경기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를 중계하고 있다. 기존 계약은 2021년 끝날 예정이었는데 이번에 갱신했다.
'스포츠 비지니스 데일리'는 소식통을 인용, 이 계약이 2028년까지 매년 4억 7000만 달러 규모라고 소개했다. 앞서 2018년 11월 FOX스포츠와 맺은 계약과 비슷한 규모다. 앞서 양 측은 2021년까지 8년간 매년 3억 2500만 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의 경우 ESPN과 FOX가 주로 전국 경기 중계를 맡고 있고 TBS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은 TBS와 FOX가 양분하고 있다. ESPN은 와일드카드 게임 중계를 맡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확대가 예상되면서 ESPN이 포스트시즌 중계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 개막 연기와 경기 수 축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포스트시즌 참가팀을 늘려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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