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유방암 등 여성 2대암 예방 위한 보험금 전달
“곤경에 처한 여성 돕는 제이홉에 영감 받았다”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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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 제이홉(본명 정호석)의 데뷔 7주년을 맞아 중국 팬들이 빈곤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보험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선행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중국의 제이홉 팬클럽인 바이두 제이홉바(@Baidu_jhopebar)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공공복지 보험 프로그램에 여성 2대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보험금 660명분(2만1800위안·한화 약 370만원)을 제이홉(J-HOPE)의 이름으로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바이두 제이홉바는 “자궁경부암·유방암과 같은 부인과 질환은 여성에게 흔히 발병하며 사망률이 높다”라며 “그러나 사전 검사를 통해 탐지해내고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여성들이 빈곤과 질병의 악순환에 시달리는 것을 막기 위해 공공복지 보험에 기부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공복지 보험 프로그램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뿐 아니라 백신 접종 등과 관련한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바이두 제이홉바의 설명이다.
바이두 제이홉바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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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제이홉바는 기부를 진행한 배경에 대해 “제이홉은 평소 곤경에 처한 여성을 돕는 일을 해왔고, 이에 영감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제이홉은 여성들을 돕는 일을 조용히 실천해 왔다. 남아프리카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몽키비즈(Monkeybiz)’의 공예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유방암 인식개선 캠페인 티셔츠를 착용한 바 있다. 모교인 광주 국제고에 기부한 ‘제이홉 장학금’ 1억 원은 이웃에 있는 전남여상 여학생들을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다.
팬들 역시 제이홉의 마음을 닮아 크고 작은 기부를 실천해 왔다. 올해 2월 18일 제이홉의 생일에는 전 세계에서 62개의 기부가 제이홉의 이름으로 진행됐다. 그중 바이두 제이홉바는 중국 농촌 지역에 ‘정호석 희망병원’을 세우기 위해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에 50만 위안(8510만원)을 기부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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