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갤럭시폴드 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에 큰 타격을 입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갤럭시 시리즈를 총출동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새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신형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를 내달 공개 후 8월 초 내놓는다. 8월 초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노트20’(가칭)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가칭), ‘갤럭시Z 플립 5G’ 등도 같은 달 말에 모두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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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버즈 라이브·갤워치3 7월 공개…8월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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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를 7월 중 공개하고, 8월초 제품을 출시한다.
그간 차기 무선이어폰 이름은 '갤럭시버즈X'가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는 갤럭시버즈 라이브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콩'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갖춘 무선 이어폰 제품으로,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소음억제 기능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이 갤럭시버즈 시리즈 최초로 탑재될 전망이다.
제품은 예전 ‘기어 아이폰X’ 후속으로 열량 소모, 심박 수, 운동 시간 등 활동 데이터 측정도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까지 사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가격은 150달러(18만원) 이하로 알려졌다.
함께 출시될 갤럭시워치3는 45mm와 41mm 두 종류로, 기어 시리즈에 있던 물리식 ‘베젤링’이 다시 탑재될 전망이다. 또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사용한 모델도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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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총출동…갤노트20·갤폴드2·Z플립 5G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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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예상 렌더링 /사진=피그토우 |
IT정보 유출로 유명한 존 프로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폴드2, 갤럭시Z 플립 5G를 8월 초 공개 후 그달 20일 동시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제품이 동시 출시된다면 이는 꽤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플래그십 제품 공개를 같이한 적은 있어도, 출시 날짜를 같이 한 적은 없다. 동시 출시는 제품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세 제품은 폼팩터(제품 형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일반과 울트라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일반 모델은 화면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평평한 화면은 필기에 있어 더 편리하다. 그동안 노트 사용자들 사이에선 엣지 스크린 대신 플랫 스크린을 적용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크기는 일반이 17.02cm(6.7인치), 울트라가 17.53cm(6.9인치)로 알려졌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S20과 같은 인덕션 형태 디자인이 유지되지만, 카메라 구성은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100배 확대 촬영인 스페이스 줌은 50배 확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왼편에 있던 음량조절과 전원 버튼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이에 맞춰 S펜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폴드 /사진=삼성전자 |
갤럭시폴드2는 전작 대비 내부와 외부 화면이 모두 커질 전망이다. 펼쳤을 때 화면은 19.56cm(7.7인치), 외부 화면은 15.75cm(6.2인치)로 알려졌다.
강화 유리 소재는 UTG(울트라씬글라스, 초박형유리)가 적용돼 내구성이 개선되며, 전면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넣기 위해 화면을 파는 '노치'대신 화면에 구멍을 뚫는 '홀'(구멍) 디스플레이 적용이 예상된다.
가격 부담을 낮춘 '갤럭시폴드 라이트'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미러 골드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이번 온라인 언팩에서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Z 플립 5G 모델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 플립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얼어버린 시기에도 홀로 선전하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제품이다. 제품 외관과 주요 사양은 기존과 같고,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5G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865로 바뀔 전망이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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