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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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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선수노조에 70~75경기 시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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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세 번째 시즌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2020시즌 70~75경기를 치르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시즌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사무국은 70~75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에게 비례 배분한 금액의 80~85%의 급여를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여기에 확장 포스트시즌과 포스트시즌 수익 분배 등이 포함됐다.

매일경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2020시즌을 치르기 위한 노사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협상이 수월하지는 않다. 구단주들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 경기를 열수록 손해라며 선수들에게 추가 급여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2차 확산과 포스트시즌 중계 문제를 들어 10월에는 시즌이 끝내야한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선수노조는 지난 3월 합의한 내용대로 비례 배분한 금액의 100%를 받아야하며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은 MLB 사무국이 다른 종목은 전혀 하지 않고 있는 2차 확산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같은 주장의 진정성에 의심을 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소한 양 측이 협상은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만 세 번째 제안이 오갔다. 앞서 사무국은 76경기를 치르며 비례 배분한 급여의 최대 75%를 받는 것에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 철회까지 제안했고, 선수노조는 이에 89경기 시즌에 100% 비례 배분을 다시 제안했다.

양 측이 다음주까지 합의에 실패할 경우,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직권으로 시즌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렇게 될 경우 2020시즌은 48경기 수준의 초단기 시즌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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