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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3주 연속 오른 휘발유 값 리터당 '1300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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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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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한 달여 만에 리터당 1300원을 넘어섰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휘발유가격도 뛰었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제공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5원 상승한 리터당 1305.6원, 경유 판매가격은 27.5원 오른 1111.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리터당 1248.9원까지 떨어졌던 휘발유 가격은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한 달여 만에 1300원을 돌파했다. 6월 둘째 주 서울 평균 휘발유 값은 1403.09원을 기록하며 7주만에 1400원대를 넘어섰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34.7원 상승한 리터당 1245.8원, 경유 공급가격은 32.1원 오른 1050.0원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별로 휘발유 공급가격 기준으로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보다 46.6원 상승한 리터당 1274.7원,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25.7원 오른 1238.1원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가격 상승의 배경은 국제유가 반등이다. 코로나19와 산유국들의 증산으로 지난 4월 한때 배럴당 20달러선 까지 밀렸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30달러선을 회복했고 이달 들어서는 40달러대까지 뛴 상태다. 한 달 이상 오름세다. 통상 국제유가는 2~3주 후 국내 휘발유 가격으로 반영된다.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OPEC+ 감산규모 1개월 연장 합의,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상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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