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위기에 놓인 2020년 메이저리그는 열릴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노사의 협상이 재개될 움직임이 포착됐다.
'FOX 비지니스 네트워크'의 찰스 가스파리노는 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하루 뒤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구단주들은 선수노조와 협상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는 현재 시즌 개막을 추진중이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현재 대화가 중단된 상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상황이 좋지는 않다. 시즌 진행 방식과 급여 삭감 문제를 놓고 구단주들과 선수노조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사무국이 먼저 82경기를 치르면서 급여를 추가로 삭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액 연봉자일수록 삭감폭을 늘렸는데 그 폭이 엄청나 선수들의 반발을 샀다. 구단주들은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는 이상 입장 수익이 없기 때문에 급여 추가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선수노조는 급여 추가 삭감없이 114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다시 제안했다. 사무국은 코로나19 2차 확산을 우려해 11월 이전에 포스트시즌 일정까지 끝내야한다는 입장이다.
양 측이 서로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노사간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급여 추가 삭감없이 구단들이 손해도 보지 않을 방법으로 50경기 수준의 초단기 시즌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커미셔너가 직권으로 시즌을 방식을 정하거나, 아니면 시즌 자체를 취소할 수도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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