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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용덕 감독, "코치 변경 문제, 따로 드릴 말씀 없다"[대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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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전, 최규한 기자] 한화 한용덕 감독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한용덕 감독이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용덕 감독은 7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6일) 벌어진 코칭스태프 변경 관련 문제에 대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변경 결정 시점에 대해선 "엊그제(5일) 경기가 끝난 뒤"라고 밝혔다. 수석코치를 공석으로 둔 것에 대해서도 "다른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한화는 전날 경기 전 갑자기 5명의 코치들에게 1군 제외를 통보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지만 사전 준비가 되지 않은 듯 즉흥적으로 이뤄졌다. 1군 코치들이 떠나면 2군이나 육성군에서 코치들이 올라오기 마련인데 이날은 4명의 코치 엔트리를 비우며 투타 주요 코치 없이 경기를 치르는 촌극을 빚었다.

한화는 경기 후 4명의 2군 코치들을 1군으로 보직을 이동했다. 정경배-이양기 타격코치, 김해님-마일영 투수-불펜코치가 이날 1군에 합류했다. 경기 전 새로운 코치들과 대화를 나눈 한 감독은 "우리 팀은 앞으로도 미래를 보고 야구를 해야 한다. 최근까지 2군에서 선수들을 오래 봤으니 좋은 선수가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했다. 당장 2군 선수를 많이 쓸 순 없겠지만 조금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한화는 2-14로 대패하며 13연패를 당했다. 한화 구단 역대 최다 14연패 기록도 눈앞이다.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빨리 복귀해야 하고, 분위기 전환도 필요하다. 여러 가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도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결장한다. 한 감독은 "호잉의 타박상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다. 오늘 경기는 어렵다. 내일(8일)까지 쉬고 나서 상태를 보겠다"고 알렸다. 호잉은 지난 5일 NC전에서 오른쪽 발등에 파울 타구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6일 경기를 뛰지 않았다.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 정은원(2루수) 김태균(1루수) 최진행(좌익수) 이성열(지명타자) 정진호(우익수) 송광민(3루수) 최재훈(포수) 노시환(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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