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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리그1 POINT] 무고사 '침묵', 케힌데 '부상'...늘어만 가는 인천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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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신새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에 한숨이 늘어만 간다. 무고사의 침묵, 케힌데의 부상이 주된 이유다.

인천은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강원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2점에 그친 인천은 11위에 머무르며 시즌 초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에 근심이 가득하다. 용병에 관한 고민이다. 인천의 2020시즌 전망은 긍정적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 있었던 무고사, 케힌데, 마하지, 부노자 모두가 남았기 때문에 용병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케힌데의 적응이 유일한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무고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몬테네그로에서 복귀한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시행했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었다. 그 여파로 인해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시즌 동안 인천의 주포 역할을 담당했던 무고사가 침묵하고 있다. 이는 인천의 빈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다. 2득점 모두 김호남의 발끝에서 나왔다. 2018시즌 리그 19골, 2019시즌 리그 14골을 기록했던 무고사가 아직까지 포문을 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임완섭 감독은 "고민이 크다. 몸 상태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 인천이 좋아지려면 무고사의 득점이 필요하다. 조만간 골이 터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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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힌데의 부상도 큰 문제다. 지난 수원 삼성전에서 무릎에 이상을 느낀 케힌데는 곧바로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1차 검사 결과 십자인대 부상으로 판명됐다. 현재 2차 검사를 받은 상황. 오는 9일에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고 전해졌다.

장기 부상 가능성에 인천의 근심은 더욱 깊어진다. 무고사의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케힌데 마저 이탈한다면 인천의 남은 시즌은 지금보다 배로 힘들어진다. 긍정적인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마하지와 부노자가 곧 훈련에 복귀한다는 사실이다. 마하지는 1라운드 대구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핵심으로 거듭났다. 부노자 역시 지난 시즌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쳐왔다. 두 선수의 복귀로 척추 라인의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반등이 절실한 인천이다. 무엇보다 용병 선수들에 대한 고민이 해결되어야 한다. 예상 시나리오에 없었던 무고사의 부진과 케힌데의 장기 부상 가능성에 인천의 한숨은 늘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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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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