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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감산 연장 문제를 결정하는 산유국들의 회의를 하루 앞두고서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4달러(5.7%) 뛴 39.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13분 현재 1.96달러(4.9%) 오른 배럴당 41.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회원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은 6일 화상 회의를 열고 감산 연장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에너지부가 이날 밝혔다.
OPEC의 좌장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회원 산유국들을 이끄는 러시아는 하루 평균 약 1000만 배럴 규모의 감산 합의 이행 기간을 당초 6월까지에서 7월까지로 한달 연장하는 방안에 최근 합의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오후 4시17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39.10달러(2.3%) 하락한 1688.3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 오른 97.01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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