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을 던지는 미네라스(노란색 유니폼)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2019-2020시즌 서울 삼성에서 뛴 닉 미네라스(32·200㎝)와 계약했다고 5일 발표했다.
미네라스는 지난 시즌 삼성에서 정규리그 43경기에 나와 평균 21점을 넣고 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이로써 2019-2020시즌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자밀 워니(26·199.8㎝)와 미네라스로 2020-2021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워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0.4점에 10.4리바운드, 3.1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2019-2020시즌을 원주 DB와 함께 공동 1위로 마친 SK는 에이스급 외국인 선수 2명을 보유하면서 2020-2021시즌에도 정상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SK는 "미네라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에서 뛰기를 원했고, 특히 지난 시즌 지켜봤던 SK 분위기와 우승권 전력을 고려해 SK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최근 세 시즌 연속 함께 한 애런 헤인즈(39·199㎝)와는 결별하게 됐다.
헤인즈는 2008-2009시즌 도중 삼성에 입단한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 고양 오리온 등을 거치며 12시즌 연속 KBL 코트를 밟은 선수다.
다른 팀과 계약이 돼야 2020-2021시즌에도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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