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보안법 홍보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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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을 옹호하는 ‘국가안보유지(維護國家安全)’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상바오(商報) 등 현지 언론들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홍콩보안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한다. 홈페이지는 영어와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등 3가지로 서비스 된다. 이 홈페이지에는 홍콩정부의 보도자료, 동영상 자료, 사진 자료, 홍콩보안법 옹호 블로그 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 3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베이징 방문 후 기자회견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에서 중요한 근간은 ‘일국’”이라면서 “일국이 없이는 양제도 없다”고 말했다. 람 장관은 또 “최근 독립 추진 움직임과 테러집단의 폭력 사태는 ‘일국’의 관점에서 보면 주권이 훼손되는 것”이라며 “(중국) 중앙정부로서는 행동에 들어가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중국 정부의 결정을 옹호했다.
3일 람 장관은 ‘중국 중앙 홍콩ㆍ마카오 공작 영도소조’ 조장을 맡은 한정 상무위원 겸 부총리, 자오커즈 공안부장 겸 국무위원, 샤바오룽 홍콩ㆍ마카오 판공실 주임 등을 만났다고 환구시보 등 외신들은 전했다. 람 장관 일행에는 테리사 청 율정사 사장(법무장관 격), 존 리 보안국장, 크리스 탕 경무처장(경찰청장 격), 에릭 찬 행정장관 사무실 주임 등이 함께 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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