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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SPO 현장] 외국인 드래프트 현장서도 화두는 김연경…흥국생명은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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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청담동, 박성윤 기자]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현장에서 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지난 1일 김연경이 국내 복귀를 타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V리그 여자부가 들썩이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3일 흥국생명과 협상 테이블에 처음으로 앉았다. 김연경은 "결정할 시간을 달라"고 구단에 요청을 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20-2021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V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김연경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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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이후 진행된 감독 인터뷰에서도 김연경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루시아 프레스코는 김연경과 함께 뛰게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농담하는 건가? 정말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취재진의 관심이 쏠리자 조심스럽게 김연경 계약과 관련된 구단 입장을 말했다. 김 단장은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시간을 달라는 이야기를 했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알고 있다.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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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언론 보도가 되면서 갑작스럽게 이야기가 진행됐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선수 훈련 환경, 샐러리캡 등 문제가 있다. 결정된 것은 없다"고 알렸다.

V리그 선수단 구성은 대개 6월 안에 이뤄진다. 추후에도 등록이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흥국생명의 경우 오는 시즌 선수단 구성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샐러리캡과 여러 부수적은 문제를 안고 있는 김연경과 계약을 먼저 마무리 짓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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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은 조금 급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래도 6월 안에는 마무리를 해야 하니, 조금 빨리 결정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데드라인을 정해 단정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현재는 감독이 말할 시기는 아니다. 내가 말하기 전에 선행되야 할 게 있다. 해외에도 갈 가능성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스포티비뉴스=청담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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