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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5G ERA 8.44’ 이용찬, 보일듯 보이지 않는 반등의 실마리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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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 민경훈 기자]두산 선발 이용찬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수원,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31)이 다시 한 번 아쉬운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이용찬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를 당했다. 두산은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며 2-7로 패했다.

2018시즌 25경기(144이닝)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두산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잡는 듯했던 이용찬은 지난 시즌 26경기(148⅓이닝) 7승 10패 평균자책점 4.07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용찬은 올 시즌 반등을 노렸지만 초반 출발은 좋지 않다. 5경기(26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8.44로 좀처럼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달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점차 안정을 찾는듯 보였다.

하지만 이용찬은 이날 경기에서 1회부터 흔들렸다. 배정대의 안타와 조용호의 2루타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로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박경수와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황재균과 문상철을 범타로 잡아내며 추가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1회 실점을 하긴했지만 이용찬은 2회와 3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끝냈다.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이용찬을 울린 것은 황재균과 로하스였다. 각각 4회와 5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이용찬을 무너뜨렸다. 결국 이용찬은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승진의 등판 여부에 대해 “이용찬이 원래대로만 던져준다면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현재 이용찬이 부진하지만 곧 원래 실력대로 성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엿보이는 농담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에서는 이승진이 첫 등판을 했다. 하지만 이용찬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했다. 첫 2경기에서 10이닝 14실점으로 무너진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나아졌지만 아직 팀의 주축선발투수로는 아쉬운 투구 내용이다.

이용찬은 다음 등판에서 본래 실력대로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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