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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병장 강상우·일병 권경원, 상무 K리그 호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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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국군체육부대 축구단 ‘상주 상무’는 4경기를 치른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4위 그룹을 형성할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 개막전 패배 후 2승 1무의 상승세다.

상무는 오는 6일 오후 7시부터 부산 아이파크와 2020시즌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부 지침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 4경기 연속 무패 노리는 상무

매일경제

국군체육부대 축구단 병장 강상우, 일병 권경원


상무는 5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한 부산을 상대로 네 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통산 전적은 부산이 5승 4무 2패로 상무에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공교롭게도 2017년 11월 열린 승강플레이오프. 상무(당시 K리그1)는 부산(당시 K리그2)을 승부차기 혈투 끝에 꺾으며 기사회생 끝에 잔류를 확정지었다.

K리그1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상황이 다르다. 상무는 개막전 울산전 패배 이후 2승 1무를 기록하며 약진 중인 반면 부산은 2무 2패로 아직 첫 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승리를 갈망하는 부산만큼 상무 역시 간절하다. K리그1 1위부터 7위까지 승점은 단 3점 차이로 한 경기 승리로 인해 순위가 충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상무는 6월 포항, 서울, 성남, 수원 등 강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승점 전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부산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 한다.

▲ 병장 강상우+일병 권경원=무실점 다득점

지난 5월 공격의 중심에는 단연 강상우가 있었다. 강상우는 5월 열린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윙백으로 출전했던 것과 다르게 올 시즌은 울산전을 제외한 세 경기서 2선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강상우는 2020 K리그1 3라운드 MVP로 선정되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공격에 강상우가 있다면 수비는 국가대표 센터백 권경원이 있다. 권경원은 개막 이후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상무 수비를 책임졌다. 울산전 패배를 제외하곤 지난 4라운드 대구전 1실점이 전부. 4경기 중 2경기를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탄탄한 포백라인의 중심을 맡고 있다.

상무는 지난 경기부터 교통사고를 당했던 U-22 선수들이 복귀하며 부담을 덜었다.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 상무는 최상의 전력으로 부산을 상대한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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