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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3G 4홈런’ 로하스, 4년차 외국인타자의 수원 클라쓰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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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 민경훈 기자]5회말 2사 KT 로하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수원, 길준영 기자] KT 위즈 외국인타자 로하스(30)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로하스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로하스의 활약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두고 주중 3연전 첫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1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2타점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 1사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1사 세 번째 타석에서는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의 6구째 시속 122km 커브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문대원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로하스는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외국인타자다.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타자 중에서는 가장 KBO리그 경력이 풍부하다.

로하스가 장수 외국인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빼어난 타격능력이다. 지난 시즌까지 3년간 369경기 타율 3할1푼(1420타수 440안타) 85홈런 274타점 OPS 0.936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24경기 타율 4할8리(98타수 40안타) 7홈런 23타점 OPS 1.16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4홈런 11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보여줬다. 지난달 31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2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지난 2일 두산전에서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외국인타자의 성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모터는 일찌감치 방출됐고, 베테랑 외국인타자 로맥(SK 와이번스)과 호잉(한화 이글스)은 예년 같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반면 로하스는 가장 타격감이 좋은 외국인타자 중 한 명이다. 연일 호쾌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로하스는 남은 시즌 KT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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