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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폴 머슨이 토트넘 훗스퍼의 패배를 점쳤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6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리버풀은 22승 9무 4패(승점 75점)로 3위에, 토트넘은 18승 6무 10패(승점 60점)로 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 이가 나타났다. 토트넘 소식통 '더 스퍼스 웹'에 따르면 머슨은 토트넘의 패배를 예상했다. 머슨은 1990년대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전 축구 선수다. 아스널에서 두 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397경기를 뛰고 92골 40도움을 기록했던 뛰어난 선수다.
매체에 따르면 머슨은 토트넘의 2-4 패배를 예상했다. 그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홈 경기가 두 번밖에 남지 않았고, 그의 선수들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쇼를 펼치고 싶어한다. 토트넘은 항상 골을 많이 넣기에 이번 경기는 엄청나게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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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30년 넘게 리그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던 리버풀을 PL 우승을 하게 만든 클롭 감독은 확실히 PL 최고 감독이다. 나는 그의 열렬한 팬이다. 클롭 감독과 모하메드 살라의 충돌은 슬펐다. 둘 다 리버풀의 레전드이기 때문에 이대로 끝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남은 경기를 즐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패배할 것이라는 정확한 근거는 없었고, 그저 리버풀 이야기로만 가득 찼다. 아스널에서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왔기에 최대 라이벌인 토트넘의 패배를 점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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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슨의 예측대로라면 토트넘은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4 패)에 이어 아스널전(2-3 패), 첼시전(0-2 패) 내리 패배한 토트넘이다. 이번 리버풀전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리버풀전마저 패배한다면 토트넘의 실낱같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도 사라지게 된다. 현재 4위 애스턴 빌라가 한 경기를 더 치르고 토트넘에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빌라의 패배를 바라야하는 상황이다. 이번 리버풀전에서 패배한다면 사실상 끝이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고집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전과 아스널전 모두 세트피스 실점을 허용했다. 손흥민과 미키 판 더 펜까지도 세트피스 개선의 필요성을 인터뷰에서 언급할 정도였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세트피스보다 다른 것을 더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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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사고가 터졌다. 아스널전에 이어 첼시전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다. 두 골 모두 프리킥에 이은 실점이었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신념과 믿음이 부족했다'며 다른 이유를 들었다.
같은 전술만을 고집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시즌 초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인을 끌어올려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 압박을 펼치는 파격적인 전술을 내세웠다. 효과도 있었다. 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렸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이 토트넘 전술의 허점인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해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리그 3연패 후 팀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반드시 잡아내 분위기를 반전시켜 UCL 진출을 위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야 한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안방에서 2-1로 리버풀을 누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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