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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814만분의 1 확률, 알면서도 못 놓는 ‘로또의 꿈’…EBS1 ‘다큐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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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욕조에서 넘어져 죽을 확률 80만분의 1. 벼락에 맞아 죽을 확률 428만분의 1. 이보다 희박한 814만분의 1 확률, 로또 당첨. 그럼에도 꺼지지 않는 불씨처럼 로또 사랑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4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티나게 팔리는 복권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망, 그리고 이 희박한 희망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사회의 그늘이 담겨 있다.

데뷔 17년차 개그맨 서남용씨는 매주 로또를 산다. 15년째 거주 중인 옥탑방에서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그를 동료들은 ‘이대 라푼젤’이라 부른다. 남용씨는 같은 코너 동료들에게 매주 복권을 사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개그 프로그램 하나만으로는 생활이 녹록지 않기에 불규칙한 외부 행사까지 병행해야 하는 개그맨들은 ‘로또의 꿈’이 한층 간절하다.

EBS 1TV <다큐 잇>은 서민들의 희망 ‘복권’을 들여다본다.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로또 추첨의 생생한 현장을 전하기 위해 생방송을 하는 스튜디오를 찾아가 리허설부터 살펴본다. 방송은 4일 밤 9시50분.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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