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5G 장비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벨 캐나다의 무선 홈인터넷./벨 캐나다 홈페이지 |
캐나다 이동통신 회사들이 중국 화웨이를 배제하고 스웨덴 에릭슨과 핀란드 노키아의 5G(세대) 이동통신 장비를 쓰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캐나다 정부가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할 경우, 안보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있던 와중에 벨 캐나다와 텔루스가 화웨이 장비 배제를 결정한 것이다.
벨 캐나다는 캐나다 2위 이동통신 회사로 에릭슨의 5G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텔루스는 에릭슨과 노키아를 장비 공급사로 선정했다. 또 다른 캐나다 이동통신 회사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는 이미 에릭슨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화웨이는 캐나다 통신사와의 관계를 거론하면서 복수의 장비 공급사를 선정한 벨 캐나다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화웨이는 캐나다에서 소규모 기업들과 계약 관계를 맺고 있으며, 벨 캐나다에도 일부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컨설턴트인 마크 골드버그는 "장비 (사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 다수의 공급업체를 (결정한 것은) 가격 협상과 혁신에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포니카 도이칠란드도 최근 독일에서 보안 이슈를 고려해 에릭슨을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사로 선정했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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