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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3차 추경]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등에 11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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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물 24시간 상담·사전 모니터링…'찾아가는 청소년 온라인 상담'도

연합뉴스

[그래픽] 박사방·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검거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경찰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기소)의 휴대전화에서 유료회원 등 성범죄 피의자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초 이래 지금까지 디지털 성범죄 594건에 연루된 664명을 검거해 86명을 구속했다. 0eun@yna.co.kr



(세종=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정부가 편성한 3차 추가경정 예산에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돕는 사업을 위한 사업비가 11억원 가까이 편성됐다.

여성가족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에 8억7천500만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10억9천300만원의 추경 예산이 여가부 관할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자 피해자 지원센터는 아동·청소년 불법 촬영물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기존에는 성착취물 영상이 유포되면 이를 삭제하는 작업이 주된 업무였지만 적극적인 예방과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텔레그램의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하는 플랫폼이 다양화하고 조직화하면서 성착취물 피해자도 증가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에 따라 지난 4월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을 발표하고 사전 모니터링과 24시간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여가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온라인상담'에 추경 예산 2억1천800만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가출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공적인 보호 체계 안으로 신속하게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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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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