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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대세는 국내여행

지자체·아고다가 추천하는 국내 자전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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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3일 ‘세계 자전거의 날’을 맞아 국내 자전거 여행길과 착안점을 소개했다.

아고다는 지난해 자체 실태 조사에서 여행 행선지로 ‘자연·전원 지대’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연은 자전거길을 달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자신만의 속도로 느리게 혹은 빠르게 할수 있어 좋다.

두 바퀴로 가는 자전거, 네 바퀴로 가는 자동차,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 있지만, 자전거는 아무리 빨라야 주마간산 차창을 후루룩 훑기만 해버리는 자동차에 비해 턱없이 느려서 좋다.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등에 따르면, 중부지방에선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삼척이 자전거 길로 유명하다. 양평에서는 양수리 역 인근을 다니는 가족형, 연인형 코스, 북쪽 청평으로 연결해 가는 동호인들 코스, 팔당에서 출발해 양평을 거쳐 충주 탄금대까지 이어지는 140㎞를 도전하는 마니아층 코스 등 다양하다.

대형 자전거 대회가 매년 개최(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7월 이후 추진)되는 삼척은 북으로 고성까지 해파랑길, 낭만가도를 달릴수도 있고, 삼척시내 새천년 해안도로, 죽서루, 오죽헌, 맹방 유채꽃 들녘 등 근교를 돌수도 있다. 강원도 화천, 양구 DMZ 자전거 하이커도 요즘 늘어나는 추세이다.
헤럴드경제

경주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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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에 따르면, 신라 시대 수도였던 경주는 천년의 역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멋진 장소다. 도심 곳곳에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대릉원, 첨성대 및 반월성 등 주요 명소를 쉽게 돌아볼 수 있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약 390km로 종주에 대략 4~5일이 걸리는 가장 긴 코스다. 부산에서 대구를 거쳐 안동에서 마무리되는 자전거길을 달리며 숨 막히게 멋진 경치를 감상해보자.

제주도는 화산섬의 경이로움, 폭포 및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을 따라 페달을 밟으며 멋진 해안선과 해변을 감상하고, 여러 마을을 지나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까지 둘러보자.

전역에 잘 갖춰진 자전거 전용 도로, 주요 지하철역에서의 편리한 자전거 대여, 빼어난 자연경관과 볼거리 등으로 인해 한국은 자전거 여행에 이상적인 곳이다. 자전거 마니아라면 자전거길 여행 인증 수첩을 구매해 자전거길에 있는 지정된 인증 부스에서 도장을 찍어 종주 기록을 남길 수도 있다. 해가 저물면 2만 6000여개의 숙소를 아고다에서 검색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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